이태원클라쓰는 2020년 방영 이후 큰 인기를 끌었으며, 지역적 배경도 작품의 서사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지역에 대한 관심도도 함께 끌어올린 드라마입니다.
드라마와 실제 이태원 현실은 얼마나 닮아 있을지 궁금증을 불러 일으켜 국내외 관광객들이 다시 찾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이태원클라쓰의 주요 촬영 장소와 이태원 분위기, 골목 풍경, 관광명소를 함께 소개해 드리고, 팬들이 자칫하면 놓칠 숨은 장소까지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작품이 남긴 흔적을 따라가며 이태원이라는 공간이 얼마나 다층적이고 매력적인지를 새삼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태원클라쓰 촬영지 총정리 : 단밤 포차부터 해방촌까지
이태원클라쓰는 제목 그대로 이태원을 무대로 하였지만, 사실 서울 시내 여러 곳에서 촬영을 하였습니다. 그중에 가장 인상 깊은 장소는 바로 주인공 김새로이가 운영한 가게 '단밤'이라는 장소인데요, 이 장소는 실제로 이태원 거리에서 살짝 떨어진 골목에 위치한 작은 건물을 활용하였고, 방영 이후 팬들의 성지 순례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현재도 이 건물이 있던 골목을 찾아오는 국내외 팬들이 많으며, 그 곳에서 드라마 속 감정을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단밤 포차 외에도 한강진역 근처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해방촌 언덕길, 녹사평역 주변 거리 등도 자주 등장하며, 드라마 속 인물들의 서사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졌습니다. 특히 해방촌의 경우에는 외국인들이 어울려 사는 동네로 이국적인 가게 등으로 이태원의 다문화적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담아내었습니다.
촬영 장소 중 일부는 실제로 운영되는 레스토랑과 가게를 그대로 활용하여 드라마의 현실감을 높이는 동시에 방영 직후에 많은 팬들이 해당 장소를 방문하기도 하였습니다. 드라마 속 배경으로 입소문이 퍼지며 덕분에 소상공인들의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었다고 합니다. 단순히 드라마 흥행에 그치지 않고, 경제에도 영향을 준 대표적인 사례이기도 합니다.
진짜 이태원의 분위기와 변화
실제로 이태원은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장소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전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고,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활기찬 나이트 문화도 있으며,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어울려 사는 문화적 다양성이 공존하는 곳이기도합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로 상황은 크게 달라졌습니다. 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기며 자연스럽게 유동 인구가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또한 활기를 띤 상권들도 하나 둘 씩 문을 닫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외국인 손님을 주로 하였던 자영업자들은 직격타를 맞으며 힘든 시기를 보내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태원클라쓰 방영 이후로 관광객들이 다시 유입되면서 이태원은 서서히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 이후로 침체된 상권도 다시 되살아나기 시작했고 기존의 오래된 가게들뿐만 아니라 트렌디한 팝업스토어 등 젊은 층을 겨냥한 가게들이 들어서면서 또 다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층 사이에서 드라마에서 명장면으로 찍힌 골목을 찾아다니며 사진을 남겨 SNS에 올리는 등 유행처럼 자리잡기도 했습니다.
이태원글라쓰 드라마는 이태원이 가진 다문화적인 매력과 개방성을 잘 담아냈으며, 덕분에 오늘날 이태원 드라마는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의 장소, 새로운 관광객들에게는 다시 주목받는 명소로 재조명되고있습니다.
드라마 속 숨겨진 명장면 장소, 숨은 촬영지 탐방
이태원 클라쓰 촬영지를 찾을 떄 가장 먼저 떠올리는 장소는 단밤 포차와 이태원 거리입니다. 하지만 실제 촬영지는 이보다 훨씬 다양합니다.
예를 들어, 극 중에서 장가그룹 본사가 나오는 빌딩은 실제 용산구에 위치한 상업용 빌딩을 배경으로 삼았습니다. 고층빌딩의 위압감 있는 외관이 장대희 회장이 이끄는 재벌 그룹의 권위와 권력을 상징적으로 드라내는 장치가 되었습니다. 또 하나 흥미로운 장면으로는 박새로이가 감옥에서 출소하는 장면은 인천에 송도의 한 거리에서 촬영되었습니다.
많은 팬들이 단밤 포차나 주요 거리만 둘러보고 가는 경우가 많지만, 드라마 속 숨겨진 촬영지는 생각보다 많습니다.
또한 새로이와 수아가 함께 걷던 강변 장면은 한강 뚝섬 유원지 근처에서 촬영되었으며, 이 장소는 도심 속에서 여유를 느낄 수 있는 포인트로 지금도 많은 이들이 찾고 있습니다. 시청자들이 감정적으로 몰입했던 장소들이지만 방송 후 관심이 적어 실제로 방문하는 팬이 드물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런 장소들은 비교적 조용하면서도 드라마 속 장면을 떠올리기 좋기 때문에 진정한 팬이라면 꼭 한 번쯤 찾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단순히 이태원 중심 거리만 보기보다는, 드라마 전반에 걸쳐 활용된 장소들을 찾아보는 여행이 훨씬 더 깊이 있는 경험이 될 것입니다.
이태원클라쓰는 이태원의 매력을 드라마적으로 잘 담아낸 작품입니다. 실제 이태원과의 비교를 통해 우리는 드라마가 어떻게 공간을 활용했는지, 또 이 공간이 대중에게 어떤 인상을 남겼는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드라마 팬이라면 이번 주말, 이태원의 숨은 촬영지를 찾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